금강유역환경청, 녹조저감위한 특별점검 실시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이경용)은 금강수계 녹조저감을 위해 공공하·폐수, 비점오염사업장 등 환경오염물질배출사업장 98개소를 특별점검(6월 7일~30일)한 결과 7개 업체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5월 19일에 4개 시·도 및 금강청이 ‘금강수계 녹조 예방‧대응대책’의 일환으로 수질오염원이 금강수계로 추가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주요 위반내용으로는 대기방지시설 비정상가동 1개소, 방류수수질기준 초과 4개소, 지정폐기물 변경확인 미 이행 1개소, 폐수배출시설 설치신고 미 이행 3개소, 폐기물 처리기준 위반 1개소 등이다.

금번에 대기방지시설 비정상가동, 지정폐기물 변경확인 미 이행 등 위반으로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자체수사 후 검찰송치 예정이며, 행정처분 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에 처분을 요청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올해 5월에는 미호천 및 갑천 유역의 8개 지자체(34개 하·폐수처리시설)와 12개 주요 폐수배출업소와 함께 녹조가 주로 발생하는 5월부터 9월까지 총인 배출량을 2016년 대비 10%(2,146㎏)를 줄이기로 자발적 협약 체결을 통해 동참하고 있다.

앞으로도 장마철 대비 특별단속 추진을 통해 환경오염물질 무단배출에 의한 환경오염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등 환경오염물질배출사업장 관리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이경용 금강유역환경청 청장은 “금강의 녹조발생 저감을 위해서 환경오염물질배출사업장에서는 어느 때보다도 시설운영·관리에 철저를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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