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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무더운 날씨와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산시립도서관이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도서관을 이용했던 시민들이 5월에 비해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기간을 맞아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공부했던 탓도 있지만, 여름철 무더위와 함께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서관에서 피서를 즐기려는'북캉스족'이 몰렸기 때문인 것.

북캉스는 책을 뜻하는 북(book)과 휴가를 뜻하는 바캉스(vacance)가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로 휴가를 책을 읽으며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무더운 날씨에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한 도서관에서 독서로 달래다보면 어느덧 여름은 저만치 달아나 버리고 없다.

또 시에서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맞춤형 영화 상영 프로그램도 시민들의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이와 같은 반향에 힘입어 5일부터 매주 수요일 및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과 금요일까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대출권수를 기존에 5권에서 10권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에 8월 초부터 유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독서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운영할 여름독서교실 등의 독서프로그램은 많은 호응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질의 도서를 확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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