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등 14개소, 21개 항목 조사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당진시가 오는 14일까지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2017년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의 올해 토양오염 실태조사 대상지역은 지형과 풍향, 지하수 유동 등을 고려해 토양오염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관내 산업지역과 공장지역 등 모두 14개소다.

시는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14일까지 시료를 채취한 뒤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검사 및 분석할 예정이다.

조사항목은 카드뮴, 구리, 비소와 같은 중금속과 유류 등 21개 항목이며, 시는 조사결과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곳에 대해서는 오염원인자가 있는 경우 토양관련 전문기관으로부터 토양 정밀조사를 받도록 하거나 정화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토양은 한 번 오염되면 복원에 오랜 시간과 비용이 들고, 지하수 오염과도 직결되는 만큼 무엇보다 에방이 중요하다"며 "토양오염우려 기준을 초과한 지역에 대해서는 앞으로 주기적인 현장점검과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토양오염실태관리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