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회 전국체전·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 D-100]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메인무대가 될 충주 종합경기장. / 충북도체전추진단 제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전국 체육인들의 대제전인 제98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7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가 오는 10월 20일(장애인체전 9월 15일)부터 충주종합경기장 등 충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2004년 이후 13년 만에 충북에서 열리는 양 체전은, 전국체육대회의 경우 11개 시·군에서 오는 10월 20일부터 7일간 총 46개 종목 3만여 명이,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6개 시·군에서 오는 9월 15일부터 5일간 총 26개 종목 8천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체전 기간 중충북을 방문하는 응원단과 관광객은 1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충북도는 2012년에 체전유치를 확정한 후 2015년 1월부터 체전 T/F팀을 운영한뒤 2016년 1월부터 전국체전추진단을 편성해 준비하고 있다. 2015 강원도체전·장애인체전, 2016 충남체전·장애인체전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하여 양 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분야별로 꼼꼼하게 추진하고 있다.

양 체전의 본격 준비를 위해 2016년 5월 충북도, 도교육청, 충북경찰청, 충북체육회, 충북장애인체육회 등 도 단위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1실 17부 68팀의 '집행위원회'를 구성, 팀별로 업무를 분담하여 종합적·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지휘부가 주재하는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도 단위 기관·단체장 등 135명이 참여하는 대회조직위원회 구성해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대회를 홍보 및 체전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전국체전의 꽃 '개·폐회식'

전국체전 개회식은 오는 10월 20일 오후 4시 50분 부터, 장애인체전은 오는 9월 15일 오후 5시 30분 부터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에서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의 의미로 '중심의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충북 이미지 구현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국토의 중심인 충북에서 역사와 문화의 융합 속에 창조된 충북의 고유의 중원문화와 최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충북 출신 연예인, 전문 뮤지컬 배우, 충북문화예술단체 공연단이 함께 참여하는 충북의 대서사시가 펼쳐질 것이다.

또한 선수단과 관객이 주인이 되어 보고 즐기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메인무대 선수단석 제공, 선수단과 출연진이 하나되는 대한 탑돌이, 최상급 라인업 축하공연, 충주시민이 함께하는 퍼포먼스 등 역대 체전과는 차별화된 풍성한 개폐회식을 준비하고 있다.

체전의 시작 '성화봉송'

장애인체전이 선개최됨에 따라, 성화봉송도 전국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았던 전 대회와 달리 양 체전 모두 도내 11개 시군을 봉송할 예정이다.

전국체전의 성화는 오는 10월 3일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되어 충북도청에 안치, 10월 17일 출발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봉송을 거쳐 10월 20일 충주종합운동장 성화대에 불을 밝힌다.

앞서 치뤄질 장애인체전의 성화는 오는 9월 13일 충주 천지인성단에서 채화되어 3일간의 봉송을 거쳐 9월 15일 충주종합운동장 성화대에 불을 밝히게 된다.

이번 성화봉송은 총 86구간(주자봉송 59구간, 차량봉송 17구간)으로 장장 952.83㎞거리를 670명의 도민이 참여하여 7일간(전국체전4일, 전국장애인체전3일) 여정을 함께한다.

특히 지역의 역사·문화·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반크직지봉송(청주), 품바행렬(음성), 온달평강행렬(단양), 택견봉송(충주) 등 시군별 이색봉송도 펼칠 예정이다.

곽영학 체전추진단장은 "이번 체전은 국민화합이라는 시대적 사명 아래, 최초로 장애인체전을 먼저 개최하는 뜻깊은 대회로서 이전 대회와는 그 상징성이 다른 만큼 확실하게 준비해 충북의 문화와 정체성을 전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체전을 통해 대한민국에 화합과 배려가 샘솟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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