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산 8천470t 매입 물량 중 6천616t 팔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 쌀 공동브랜드인 청원생명쌀이 브랜드파워를 과시하며 2016년산 전체 매입 물량 중 80% 가까이 판매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내수농협에서 가공한 청원생명쌀은 이달 말 원료곡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돼 2017년산 햅쌀을 수매할 때까지 물량을 조정해 판매해야 할 정도다.

또 청원생명농협쌀법인에서 가공한 청원생명쌀도 70%가 넘는 물량을 판매했다.

이는 최근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10년 사이 15% 이상 급감하고 계속 된 풍년으로 쌀 가격이 붕괴된 가운데 이뤄낸 성과여서 의미가 더욱 더 크다.

이러한 성과는 지속적인 고품질 생산 및 품질 관리, 기능성과 건강성을 가미한 특화된 쌀눈 쌀, 소비자 기호에 맞는 소포장 개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청원생명쌀 축하미 출시 등 끊임없이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홈플러스 전국 142개 매장에 입점해 꾸준한 판매 신장에 기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016년산 청원생명쌀 매입 물량은 총 8천470t으로, 오창읍을 비롯한 7개 읍·면 지역에서 수매한 청원생명농협쌀법인 RPC(미곡종합처리장)에서 7천700t, 내수읍·북이면 지역에서 매입한 내수농협 RPC에서 770t을 생산한 물량으로, 하루 2.5t 차량 10대를 매일 팔아야 하는 적지 않는 물량이다.

청원생명쌀은 시 공동브랜드로서 청주시가 품질을 보증하는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믿음을 줬고 전국적인 인지도가 있는 국악인 송소희 씨를 모델로 발탁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특히 최근에 전국적인 쌀 소비시장의 각축장으로 급부상한 제주도에 집중 홍보한 효과로 매월 1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도 한몫했다.

청주시와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이 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한층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오는 22일 제주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전속모델 송소희 씨가 참여하는 청원생명쌀 고객 사랑 감사 이벤트 팬 사인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 달 9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뉴욕 한양마트 플러싱, 뉴저지주 한양마트 릿치필드에서 수출 상담회를 갖고 한인 교민과 대형마트 소비자를 대상으로 홍보판촉 행사 등 해외마케팅도 적극 전개한다.

청원생명쌀은 전국 탑 브랜드로 전국적인 인지도 높은 명품 브랜드 쌀로, 친환경농업을 선도하는 브랜드에 인증하는 KSA 한국표준협회 LOHAS 10년 연속 인증 획득, 전국 소비자단체협의회가 선정한 고품질 브랜드 쌀 러브미 8회 수상, 특히 지난 2016년에는 전국 2천800여 브랜드 중 10개 브랜드만 선정된 '대한민국 명품 쌀'에 뽑힌 고품질 쌀이다.

박용국 청주시 청원생명마케팅팀장은 "청원생명쌀 명품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청주에서 생산된 직지 쌀 등 기타 브랜드 쌀도 판매가 촉진되는 시너지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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