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주년 맞아…1등급이상 출현율 높고 착한 가격으로 소비자 취향 저격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공주알밤한우 브랜드사업이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출시 1주년을 맞았다.

공주 알밤한우는 지난해 신관동에 전문판매장을 개장한데 이어 세종시에 2호점을 개장하고 매출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주 알밤한우의 지난해 1등급 이상 출현율은 78.3%로 전국평균 64.9% 보다 무려 8.9%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우수한 품질의 한우가 사육, 판매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부정청탁방지법의 시행과 경기침체로 인해 지난해 전국 소 도체 등급판정두수(도축된 소)가 감소 추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주한우는 매출액이 2015년 7월부터 2016년 2월까지 3억6천400만원에 불과했으나 알밤한우 브랜드가 출범한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의 매출액은 9억5천500만 원으로 약 2.6배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시가 공주 알밤한우브랜드사업을 10대 시정 중점추진사항의 하나로 정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판매활성화를 위한 부단한 노력의 결과로 풀이되며, 특히 신관동과 농협하나로마트 세종점에 공주 알밤한우 전문판매장을 개설하고 기존의 5~6단계의 유통구조를 3~4단계로 축소해 좋은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정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공주 알밤한우는 공주에서 자란 한우 암소만을 취급하고 탁월한 숙성기술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시는 올해 공주알밤한우 가입 농가를 350여호, 1만5천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공주알밤한우에 대한 상표등록출원을 이미 완료했으며,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등록을 진행중에 있어 공주에서 사육된 한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우브랜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다져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공주알밤한우에 대한 판로확대에 매진하고 있다”며, “알밤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축산농가의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9월 28일부터 시작되는 제63회 백제문화제기간 중 횡성 한우축제에 버금가는 공주알밤한우 페스티발을 대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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