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대상자로 대명건설 선정, 1천500억원대 8만㎡ 규모로 건설 예정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행복청은 "세종테크밸리 제9차 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내 첫 지식산업센터 건설계획 우선협상 대상자로 대명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식산업센터는 동일 건축물에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업, 지원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건축물로 서울 구로, 경기도 판교, 수원 등 수도권 지역에서 주로 건축해 왔다.

이번에 선정한 대명건설은 서울 문정지구에서 16층 지식산업센터를 2016년에 준공했으며, 강원도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등 레저용 건축물을 성공적으로 건축해 온 중견 건설기업이다.

대명건설은 세종테크밸리 리서치코어로 지정한 4-2필지 2만6천148㎡에 지하 2층 지상 12층, 4개동으로 이루어진 총 8만574㎡의 지식산업센터 건립계획을 제시했다.

연구개발(R&D), 창업지원시설 외에도 어린이집, 공연장, 대명리조트와 연계한 이벤트 공간 등으로 구성, 입주기업과 근로자에게 여가문화공간, 녹지공간과 결합한 랜드마크형 지식산업센터 구상을 제시했다.

대명건설은 2018년 5월 착공, 2020년 10월 준공 후 관리·운영은 전 세계 208개 지점에 4만7천여 명의 임직원이 있는 세계적 오피스 관리 전문기업인 DTZ KOREA가 담당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대명건설은 세종테크밸리 지식산업센터 내 입주 업체로 기업지원 공공기관 2개, 창업지원 관련 대학교 센터 4개, 첨단기업 144개, 지원시설 8개를 제시해 심사 위원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기업지원 기관으로는 세종테크밸리의 연구개발과 창업생태계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창업진흥원의 입주확약서를 제시했다.

대학교로는 기업의 글로벌 성장사다리 구축을 지원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노베이션 센터, 한양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숭실대학교 창업지원단, 충남대학교 창업지원단의 입주의향서를 제시했다.

첨단기업은 매출 1천500억 원대의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주)삼진일렉스, 매출 1천800억 원대의 현대산업개발 계열사인 HDC, 기업용 인프라솔루션 전문기업인 굿모닝아이텍(주) 등 제조업 51개사, 정보통신업 45개사 등 총 144개 기업의 입주 유치를 자신했다.

행복청은 대명건설 투자유치 계획의 실현 가능성, 도시계획과 관련된 공원·녹지 구성계획 및 분양가를 포함한 분양계획의 심의 조정을 거쳐 최종사업자로 선정해 올해 10월중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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