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는 12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 농업인, 영양교사, 학교급식 관련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농업과 함께하는 학교급식'을 주제로 농업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다양한 주체들이 분야별 관점에서 천안시 학교급식의 문제점과 과제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학교급식 식자재의 생산, 유통, 소비의 측면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 질의응답,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허승욱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는 "미래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의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진다는 사명감과 자긍심으로 갖고, 학교급식의 주체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충구 풍세면장은 '신선하고 안전한 로컬푸드 생산 및 유통과 학교급식'이라는 주제로 천안시 농업의 특징을 살피고, 로컬푸드와 학교급식 공급체계 개선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기흥 충남연구원 농촌농업연구부 책임연구원은 '학교급식 식자재 조달과 안전한 공급체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식재료 조달의 문제점과 안전한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은설 천안시 영양교사회 회장은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라는 주제를 가지고 학교급식 정책과 건강한 밥상을 위한 식재료 관리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발표 후 채상헌 연암대학교 교수 주재로 각 분야를 대표하는 6인의 토론자와 발표자, 관객이 어울려 깊이 있는 토론을 벌여 발전 방향을 도출했다.

구본영 시장은 "농업인과 학교급식 관계자가 함께 토론하고 서로를 이해해 보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내 고장의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확대로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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