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경찰이 대청호에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된 청주시청 간부 공무원을 폭행한 동료 직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5급 간부 공무원을 때린 혐의(상해,공용물건손상 등)로 공무원 A(46·7급)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숨진 공무원 B(56·5급)씨가 투신한 지난달 7일 사무실로 찾아가 의자로 유리창을 부수고 주먹을 휘두르는 등 수차례 폭행을 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혐의를 구체적으로 판단했을 때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했다"며 "영장을 신청해 검찰에서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다음주 중으로 A씨의 신병처리 등 사건을 마무리 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B씨는 지난달 7일 오후 8시 55분께 청주시 문의면 덕유리 문의대교에서 대청호에 투신한 뒤 실종됐으며 12일 만에 발견됐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