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브어스 시작으로 바비킴, 조항조, 박강성 등 작업 예정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새달 말 정식 개관을 앞둔 충주음악창작소의 '오픈 스튜디오' 프로그램에 유명 뮤지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충주시에 따르면 음악창작소는 녹음 스튜디오 장비의 안정화와 함께 뮤지션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오픈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음반 제작을 위한 고품질 녹음부터 연주자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 6일 뮤지컬 '고래고래'의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박지윤의 브라스 연주팀 그루브어스가 처음 오픈 스튜디오를 찾았다.

바비킴, 조항조, 박강성 등 인기가수와 재즈 피아니스트 유승호 트리오, 캐나다 출신 건반연주자 루크매퀸 등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작업하기로 했다.

이들의 녹음 일정에 따라 깜짝 콘서트나 버스킹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음악창작소가 지역 음악 산업의 구심점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 장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29억원을 들여 충주시 문화동 옛 여성회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음악창작소를 조성했다.

300석의 공연장과 음반제작이 가능한 고품질 녹음실, 개인 작업실, 연습실 등의 최신 시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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