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불편으로 쓰레기 분리 및 배출이 어려운 가정 대상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거동불편으로 쓰레기분리 및 배출이 어려운 노인가구 등을 대상으로 쓰레기수거 서비스 제공을 위한 독거노인가정 등 방문청결의 날을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방문청결의 날 운영은 고령화사회로 진입함에따라 노인들이 쓰레기 분리·배출이 어려워 집안에 쓰레기를 쌓아두는 등 악취를 유발하고 미관을 저해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함에따라 실시하는 것.

이에따라 시는 13일 탄천면 물방거리길 박 모(81)씨 댁 쓰레기 수거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는 환경자원과 청소행정팀을 비롯해 탄천면 환경미화원과 청소차량 1대를 투입해 주변 청소 및 묵은 쓰레기 약 2톤을 수거 처리했다.

특히 이날 오시덕 시장이 직접 이 곳을 방문해 독거노인가정 실태를 점검하고 환경정화활동을 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전체 노인인구 중 독거노인비율이 30%에 달할 만큼 독거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보호가 절실하다”며 “독거노인가정 등 방문청결의 날 운영이 시민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돼 지역사회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매월 둘째 주 목요일을 방문청결의 날로 정하고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 주기적인 쓰레기 청결관리 활동을 실시해 깨끗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지역사회 단체 등과 연계 및 자원봉사 차원에서 추진도록 유도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문청소 전담반을 편성 운영하는 등 깨끗한 공주 가꾸기 및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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