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폐물 제거·항균작용 등 입소문…마니아층 형성
회인면·회남면 70여 농가 작목반, 본격 판매 시작

보은군의회 정경기 부의장(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오세관 작목회장(세번째),박경숙 의원(네번째)과 작목반원들이 연속 매진 판매기록 달성을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군 속리산 자락아래 석회석지대인 회인·회남면에서 재배한 유황마늘이 수확을 끝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회인유황마늘은 대청댐 상수원보호구역인 청정자연에서 큰 일교차를 견뎌내고 유황을 더해 알리신 함량이 높고 저장성이 뛰어나며 맛과 향이 으뜸이어서 매년 수확철을 기다리는 전국 마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회인유황마늘을 농촌진흥청 농업기술 실용화재단 농식품분석팀이 분석한 결과 일반 마늘에는 유황성분이 100g당 181.51㎎인데 비해 회인유황마늘에는 340.22㎎ 함유하고 있어 인체 노폐물제거 및 피부질환 개선, 스테미너 증강, 항균작용, 뼈 강화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황마늘의 껍질에는 항암효과가 있고 마늘쫑은 하지정맥류 완화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유익한 식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마니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회인유황마늘은 kg당 1만2000원으로 3800원인 일반마늘보다 3배이상 비싸지만 먹어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의 재구매가 이어지고 있어 농가소득원으로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회인유황마늘은 회인·회남지역 70여농가가 '회인유황마늘 작목반'(회장 오세관)을 만들어 19㏊에서 철저한 토양 및 시비관리 등 엄격한 자체 관리를 통해 균일한 품질의 유황마늘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보은군이 유황비료 공급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군의회 차원에서 정경기 부의장과 박경숙 의원이 발품을 팔며 홍보에 박차를 가해 매년 매진 판매를 기록하며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세관 작목회장은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농사에 어려움이 있어 지난해보다 마늘크기가 조금 작고 수확량도 20%이상 감소됐지만 오히려 유황성분은 더 들어차 들어차 품질은 좋아져 구입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회인유황마늘을 생산해 지역의 특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잇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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