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서비스센터, 삼성전자서비스에 가전제품 수리 지원
어린이 야외 물놀이장 개장 연기…수해피해 복구에 총력

지난 16일 내린 폭우로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2리 일대가 큰 피해를 입으면서 마을 주민들이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7일 운암리의 한 주민이 입구를 막은 냉장고를 넘어 다니며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있다./신동빈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는 지난 16일 폭우로 인한 피해지역의 가전제품에 대한 점검 및 수리 지원을 LG전자서비스센터와 삼성전자서비스에 요청해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수리해 주고 있다.

지난 2일 동안 약 64건(LG전자 20, 삼성전자 44)을 수리 완료했으며, 시내 어디에 거주하더라도 피해시민이라면 찾아가서 이동 수리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이번 폭우로 침수돼 피해를 입은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점검받거나 수리를 원하는 시민이다. 신청 방법은 청주시청 재난종합상황실(201-1605), LG전자청주서비스센터(273-6779), 삼성전자서비스 청주센터(298-3318)로 연락하면 점검 및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폭우로 피해를 입은 가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시민들이 지원요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시는 어린이 물놀이장의 개장일을 연기하고, 운영기간을 단축했다.

청주시는 지난해 처음 개장한 문암생태공원 물놀이장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올해 문암생태공원을 비롯해 중흥공원, 원마루공원, 대농공원, 오창문화휴식공원 등 지역 내 공원 5곳에서 어린이 야외 물놀이장을 확대 운영을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가 발생함에 따라 오는 22일로 계획돼 있던 개장일을 7월 29일로 연기했다.

임명수 공원관리팀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물놀이장이 연기돼 안타깝지만 시민들의 많은 양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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