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세중초, 무인판매·나눔장터 열어 경제교육도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 세중초등학교(교장 전순억)가 학생들이 직접 키운 무농약 농산물 무인 판매대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농산물 판매는 지난 7월 3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어린농부들이 행복텃밭정원에서 정성껏 심고 키운 각종 야채를 수확, 포장, 가격표 부착, 물품 정리·진열, 판매하는 체험을 통해 경제활동을 익히는 기회가 되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행복텃밭정원 농산물 판매와 더불어 나눔장터도 함께 열어 물건의 소중함, 합리적 물건 구매하기 등을 익히기도 했다.

3학년 김모빈 학생은 "친구들과 직접 키운 농산물을 수확하고 포장해서 가격을 정해 파는 활동이 정말 재미있었고, 또 내가 필요한 물건을 나눔 장터에서 살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전순억 교장은 "이번 활동은 우리 학생들이 직접 다양한 꽃과 작물을 심고 가꾸면서 생명의 소중함과 생태 감성을 키우고 더 나아가 이번 농작물 판매 및 나눔 장터 운영을 통해 경제활동을 체득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농산물을 판매한 수익금은 보은 평화의 소녀상 기금과 2학기 도시문화체험 교육활동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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