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용찬 괴산군수, 일정 바꿔 주민곁으로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나용찬 괴산군수가 예정됐던 공약발표 대신 수해복구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나 군수가 당초 100일을 하루 앞둔 20일 취임후 성과와 군수공약사업에 대한 발표를 준비했으나 예기치 못한 지난 16일 폭우로 지역 곳곳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자 이를 취소했다.

대신 이날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를 거들기 위해 청천면의 한 가정을 방문해 가재도구 정리와 집 안팎 청소 등 복구작업을 도왔다.

이날 수해복구 지원 봉사에는 부군수와 군청 실·과·소장 및 팀장 등 간부공무원 30여명이 함께 참여해 오전 6시40분부터 2시간여 동안 작업을 펼쳤다.

또한 나 군수는 수해 발생후 인접 시·군, 군부대, 경찰학교, 자원봉사단체 등에 조속한 복구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에 이날 현재 6천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괴산을 찾았다.

한편 나 군수는 취임후 지역현안 현장 방문을 이어가며 해결책을 찾는 발품행정을 보이고 초청장 없는 취임식과 자기인사내신제, 승진인사 직원 추천 등 새로운 행정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괴산장수밥상 개발과 팔도홍보단 운영과 함께 이색 3단 접이식 컬러명함으로 지역홍보에 앞장서고 지역내 모든 경로당에 에어컨을 보급하는 등 톡톡 튀는 행보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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