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출품 3명 입상

김삼순 어르신의 ‘또 다른 시작’ 작품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군 문해교실 어르신들이 올해 교육부에서 주관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작품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해 지난 2013년 이후 5년 연속 본선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문해, 첫 시작을 열다'라는 테마로 열린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 및 문해교육 학습자의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예산군에서는 오가면 양막문해교실 김삼순(86세) 어르신의 작품이 전국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7일 충남권 예선에서 군내 어르신 작품 총 4점 중 3점이 수상했으며 그 중 김삼순 어르신의 '또 다른 시작' 작품은 우수한 점수를 획득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김삼순 어르신의 작품은 3차 국가평생교육진흥원, 4차 대국민투표로 7월 말까지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삼순 어르신은 "글을 배우게 된 것도 고마운 일인데 출품한 작품이 전국대회에 진출하고 전시까지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이러한 기회를 준 예산군과 문해교실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5년 연속 수상작을 배출하게 돼 매우 보람차다"며 "이를 통해 문해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커지길 바라는 한편 지역의 비문해율 0%를 달성하기 위한 성인문해교육 사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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