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부성초등학교(교장 오종만) 학생회는 25일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총회를 실시했다.

학생회는 각 학년별·학급별 회장, 부회장 등으로 구성되어 운영되는 학생 단체로서 1학기 동안의 학생회 운영에 관하여 잘된 점, 부족했던 점, 아쉬웠던 점 등을 서로 생각 해 봄으로써, 다음 학기에 보다 나은 학생회와 학교생활을 위하자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에서 특이사항으로는 학생회에서 공약하고 의결한 '학급별 비상 우산'과 24일 완공된 '운동장 가방 걸이' 전달식을 진행한 것이다.

비상우산은 총회 하루 전 24일,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당황하며 집에 가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는 학생들에게 대여해 줌으로써, 학생들이 비를 맞지 않고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이렇게 '학급별 비상 우산'은 갑자기 비가 왔을 경우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이 빌려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학급마다 우산을 준비하자는 의견으로, '운동장 가방 걸이'는 운동장이나 놀이터에서 학생들이 편하고 위생적으로 가방을 걸 수 있는 시설물을 설치해 달라는 학생회의 의견에서 비롯된 것이며, 현재 학생회장(6학년 백서정)의 공약사업이기도 했다.

공약사업을 실천한 백서정 학생회장은 "학생들을 대표해 우리 학교 친구들과 후배들을 위한 공약 사업 중, 가장 뜻깊은 일인 것 같고, 이번 공약을 실천 할 수 있도록 함께해 준 학생회 임원들, 특히 흔쾌히 사업 추진을 허락 해 주시고, 도와주신 교장선생님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오종만 교장은 "민주사회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는 학생회란 단체에서, 건강한 민주 시민의 자질도 배우고, 학교의 주인이라는 의식과, 미래사회를 이끌 수 있는 리더 육성을 위해, 학생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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