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에 만나는 시원한 '다양성 영화'

영화 '꿈의 제인'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민예총 영화위원회는 오는 28일부터 청주를 시작으로 충주, 단양에서 8월 20일까지 총 4일간 다양성영화초대전 '다채'-시즌3을 실시한다.

28일, 29일 청주 에듀피아영상관을 시작으로 8월 19일은 충주 앙성 온천광장 야외무대, 8월 20일은 단양 여성발전센터에서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4편의 장편과 22편의 중·단편이 무료상영 된다.

이번 영화 초대전은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독립, 예술, 실험영화 등으로 불리는 다양성영화 중 우수한 작품을 모아 상영하는 행사로 한국독립영화제의 대표 '서울독립영화제' 상영작과 역시 한국독립애니메이션의 장 '인디애니페스트'의 상영작, 좋은 반응을 보였던 화제작 등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영화 '너의 이름은'

상영작은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면서 현재 독립영화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구교환 배우의 연기 스펙트럼으로 화제를 일으킨 '꿈의 제인'과 단편영화의 진수를 보여줄 3편의 모음 '단편:B급의 맛', 국내 개봉 일본영화 관객 1위를 달성했던 화제작 '너의 이름은',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소녀 쇼코와 그녀를 괴롭혀왔던 소년 쇼야가 세월이 흐른 후 다시 만나 그려내는 감성 로맨스 '목소리의 형태', 유난히 뜨거웠고 무던히도 달렸던 그 여름날 사랑과 처음 만난 소녀의 이야기 '용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단편애니메이션의 만남 '인디애니유랑단:단편모음'이다.

충북민예총 영화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영화초대전은 아쉽게 놓쳐버리는 좋은 영화들을 관객들이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게 준비된 행사"라며 "무더운 여름철 부담없이 와서 좋은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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