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언론인클럽, 한국지역론 홍보대학 개교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중견 지역언론인 연구단체인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 회장 김두수)이 25일 클럽 부설 ‘한국지역언론홍보대학’ 개교식을 갖고 미디어 강의 재능기부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청 세미나실에서 열린 개교식에는 전국 시·도별 유력 일간지 10~20년 이상 중견 지역 언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지역언론홍보대학 설립 취지 ▶언론인의 책임과 윤리 및 사회적 봉사 ▶지자체와 각급기관 미디어 강의 재능기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외부 전문강사 특강(춘천 MBC 아나운서 조명건- 명강의 스킬)을 통해 ‘청중을 사로잡는 강의의 미밀’등을 공부하는 등 홍보대학 초대 학장에 국제신문 서울지사 김태경 부장(청와대 출입)을 선임했다.

이날 미디어 전문 교수로 임용된 현직 언론인들도 향후 각급 지자체와 산하기관, 정부 유관부처 등을 대상으로 ▶언론인의 역할과 책임 ▶출입기자가 99점 평가하는 보도자료 작성비법 ▶대국민(언론) 홍보전략 ▶언론의 오보대응 전략 ▶주요 정책 브리핑 스킬과 백그라운드 브리핑 방식 등에 대해 강의에 나서게 된다.

한국지역언론인클럽은 이와 함께 서울과 경기 인천 수도권은 물론 지방 교육청과의 미디어 교육 재능기부 MOU를 체결,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언론인의 진로’에 대한 강의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출범한 한국지역언론인클럽은 그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물론 4대 지방협의체의 함께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개헌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특히 원내 정당들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수없이 머리를 맞댔고, 지난 5월 19대 대선 당시에는 공동인터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등 5당 대선후보들에게 지방분권 개헌 등 협약서 서명을 확약받은 바 있다.

게다가 청와대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관련 비서관급 이상 지위 신설, 대통령과 전국시·도지사간의 회의체인 이른바 ‘제2국무회’신설 등의 약속까지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직속 지역별전위원회 송병선 단장은 이날 개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지역언론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인재, 미래지향적 역량을 갖춘 지역인재를 양성한다는 차원에서 선구자적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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