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국내여행 경비절약 알짜 정보

위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해당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정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한국형 '체크바캉스'를 꼽았다. 체크바캉스제도란 정부와 기업이 노동자의 휴가를 지원해주는 제도로써, 이를 통해 국내 관광소비로 내수활성화를 높이겠단 취지다. 한 구직사이트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예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국내여행 55만원, 해외여행 15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렇 듯 사람들에게 휴가비에 대한 부담감은 쉽게 넘길만한 문제가 아니다. 이에 국내 여름휴가 시 부담을 덜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내일로

국내여행 '프리패스'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내일로'일 것이다. 내일로는 KTX와 전철을 제외한 새마을호, 누리호, 무궁화호 등의 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써, 한 장의 티켓구매로 명절을 제외한 5~7일간 열차의 입석과 자유석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 내일로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으로 교통편을 해결함과 동시에 숙박 및 음식점 등의 할인 혜택으로 경비 절약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내일로는 '내일로'와 '프리미엄내일' 두 종류로 가격은 내일로 5일권 6만원, 7일권 7만원, 프리미엄내일로 5일권 11만원, 프리미엄내일로 7일권 12만원이다. 내일로는 8월 31일까지 발매가 가능하며 올해부터 정부의 내수활성화 방안으로 제한연령을 만 29세까지 확대했다.

내일로를 이용하는 이들은 여행코스에 맞춰 발권역을 지정해 추가 혜택을 받는 것이 좋다. 내일로는 어디서 발권역에 따라서 그 지역의 할인혜택을 누릴수 있는데, 발권역에서 숙박증을 수령하면 숙박요금 할인혜택과 무료 여행용품, 음식점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숙박증은 발권역 역무실이나 여행센터에서 24시간 언제든 수령 받을 수 있다.

하나로패스

'하나로패스'는 사용 개시일부터 3일간(명절 제외) 일반열차의 입석 및 자유석을 이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다. 만 18세 이상의 내국인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한 상품으로써, 이용가격은 6만5천원이다. 새마을호(ITX새마을), 누리로, 무궁화호, 통근열차 입석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올해부터 ITX청춘열차 또한 포함돼 춘천, 강촌, 가평 등을 경춘선도 이용할 수 있다. 판매기간은 사용개시일 7일전부터 판매하며, 1일 1회 좌석 지정도 가능하니 열차이용 7일전 역창구 및 여행센터에서 좌석을 확보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다.

EBL패스

내일로처럼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EBL패스'는 일반고속과 우등고속, 심야고속까지 이용이 가능한 고속버스 자유여행 정액권 교통티켓이다. EBL패스의 가격은 7만5천원으로 국내 153개의 주요도시 노선을 나이, 횟수의 제한없이 연속 4일(금~일은 제외)간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좌석 또한 지정돼 기차처럼 서서 가는 불편함이 적고, 주말을 껴서 수·목·월·화요일을 이용할 수도 있다. 특히 기차역이 없는 곳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중에 하나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이용하자

휴가가기 전 이동경로와 가격 정보 등을 미리 알아봐 휴가경비를 절약하고 싶다면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여행지 정보 사이트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이 사이트는 다양한 테마와 여행지를 묶어주고, 전국 각지의 행사나 축제를 알아 볼 수 있기 때문에 휴가지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이들에게 유용하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