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백록기 전국 고교 축구대회 우승으로 이끌다

청주대성고 남기영 감독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그간 고된 훈련에 성실히 따라준 축구부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4년만에 백록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청주 대성고의 남기영 감독의 일언이다. 남 감독은 대성고 축구부를 맡은지는 올해로 21년째다.

그가 21년간 대성고 축구부의 사령탑을 맡으면서 선수들에게 강조한 것은 '체력'이었다. 이런 그의 훈련 스타일이 올해 전국고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빛을 바랬다.

모든 운동은 기초체력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는 남 감독은 선수들에게 평소 지구력·체력강화에 힘써왔다. 처음에는 남감독의 힘들고 고된 훈련스타일에 지쳐 쓰러지거나 이탈하는 학생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선수들이 스스로 기초체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남기영 감독은 "선수시절의 경험을 살려 학생들에게 체력을 강조하고 있다"며 "모든 운동은 기초체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겐 평소 훈련때도 체력강화 위주의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그의 목표는 코앞으로 다가온 전국대회에서의 충북의 선전이다. 특히 올해 전국대회가 충북에서 이뤄지는 만큼 '메달획득'을 통해 충북 축구의 위상을 재입증 하겠다는 포부다.

남 감독은 "이번 백록기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강화된 기초체력을 통한 경기력 향상을 느꼈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충북에서 13년만에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선전을 펼쳐 메달 획득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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