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 세대에 해피하우스 선물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 온양5동 행복키움추진단(공동단장 신흥섭·강연식)은 동 복지허브화 사업으로 온궁로타리클럽(회장 전덕운)과 연계해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관내 복지사각지대 한부모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힘을 모았다.

이번 봉사는 온양5동 복지통장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발견해 온양5동 행복키움추진단에 통보하고, 이를 행복키움 협약을 맺고 있는 온궁로타리클럽에 도움을 요청해 회원30여명이 봉사의 손길을 모아 해피하우스를 선물하게 됐다.

김 모씨 (여·43)는 갑작스런 남편의 부재로 살고 있던 집에서 쫓겨나 폐가로 거처를 옮겨 3자녀와 변변한 살림살이도 없이 힘겹게 생활하던 중으로 이번 봉사를 통해 집주인의 거처 동의도 받고 해피하우스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특히 봉사에 참여한 온궁로타리클럽은 대상자의 시급한 사정을 알고 휴가까지 반납하고 폭염 더위에 폐가 주택의 지붕공사, 담보수, 마루공사, 대문수선, 도배장판, 방충망공사, 폐기물 처리, 마당보수와 청소 등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김 모씨는 "하루 아침에 집에서 쫓겨나 아이셋과 함께 폐가로 옮겨와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는데 이렇게 아이들과 살 수 있는 집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힘내서 아이들과 열심히 살겠다"며 감사하단 말과 함께 눈물을 보였다.

전덕운 온궁로타리클럽 회장은"회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휴가도 반납한 채 자신의 일처럼 이틀 동안 봉사에 묵묵히 참여해줘서 감사하다. 더불어 김씨 가족이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하니 가슴 뭉클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집수리와 관련해 어려운 이웃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집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봉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심흥섭 온양5동장은 "폭염에 관내 복지사각지대 세대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해 봉사 활동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온양 5동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해 행복과 나눔을 실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