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만에 도내 어음부도율 0.1%대로 하락

지난달 충북지역 어음부도율은 전월에 비해 0.09% 포인트가 하락한 0.18%로 나타나 지난해 10월(0.19%)이후 4개월만에 다시 0.1%대로 떨어졌다.

10일 한국은행청주지점이 밝힌 올 2월중 도내 어음부도율은 0.18%로 나타났는데, 이는 내외수요 호조에 따른 실물경기 상승세로 기업의 매출이 증가해 현금흐름이 좋아진데다 계절적으로 기업들이 자금수요가 적은 때문이다.

결제수단별로는 당좌수표 부도율은(1.82%→3.13%)은 전월에 비해 상승했으나 약속어음 부도율(1.70%→0.98%)과 가계수표부도율(2.29%→1.47%)은 각각 하락했다.

또한 2월중 부도업체수는 전월보다 2개가 감소한 4개로 나타났으며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2개, 제조업 1개, 건설업 1개등이다.

부도비중(고액부도금액 기준)을 업종별로 보면 건설경기 침체 지속으로 건설업(58.4%→93.0%)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제조업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중 충북지역 신설법인수는 1백13개로 전월(1백25개)보다 12개가 줄었으나99년 월평균 창업업체수(1백9개)보다는 여전히 많아 창업활동은 활발한 상태이다.

이에따라 부도법인에 대한 신설법인의 배율은 부도법인이 감소(4개→3개)함에 따라 전월의 31.3배에서 37.7배로 크게 상승, 배율통계 집계를 시작한 지난 98년 1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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