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세에서 77세로 구성된 '청주 시니어바이크클럽'이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도 이번 대장정의 선봉장 역활을 하고 있다. / 충북도체육회 제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31일부터 4일까지 펼쳐지는 제5회 충북종단대장정의 이색참가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이번 대장정에 참가한 '청주 시니어바이크클럽'은 61세에서 77세까지 총 8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충북종단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손자, 손녀 뻘인 학생참가자는 물론 대학생, 일반인 참가자들보다도 넘치는 체력을 과시하며 남부권 종주단을 리드했다.

또 북부권에서는 지난해 참가신청을 했다가 과도한 긴장감으로 대장정의 첫 발을 때지 못했던 김연정(연풍중·3년·여)학생이 재도전한다. 특히 김연정 학생은 종주단 맨 앞에서 깃발을 들고 행진해 주목받았다.

이밖에 지적장애인시설인 '살레시오의집' 가족 15명이 제천시 참여단에 참가해 종주단들과 함께 걸으며 도전의식을 불태웠다.

충북도체육회 관계자는 "올해로 5회째인 이번 충북종단대장정에는 유독 도전의식이 높은 참가자들이 많다"며 "직업, 나이, 장애를 불문하고 참여할 수 있어 도민들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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