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과, 국제 수준 창의적 인재 배출 기대

청주대학교 건축학과(5년제)가 국내 최초로 건축학교육인증 최고등급인 '6년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은 지난 4월 실사에 출품된 학생들의 작품.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 건축학과가 국내 최초로 건축학교육인증 최고등급인 '6년 인증'을 획득했다.

1일 청주대에 따르면 이 학교 이공대학 건축학과(5년제)는 2012년 최초 건축학교육인증 최고등급인 5년 인증을 획득한 이후 지난 4월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으로부터 실사를 받아 국내 최초로 건축학교육인증 최고등급인 '6년 인증'을 부여받았다.

기존 건축학교육인증은 5년 인증이 최고등급이었으나, 올해 7월부터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의 인증실사 평가에 따라 '6년' '4년' '조건부 2년' '일시적 정지' '인증거부'의 5단계 인증등급에 따라 새로운 인증기간을 부여하고 있다.

청주대 건축학과는 이번 평가에서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맥락을 기반으로 한 교육 ▶컴퓨터와 실무능력을 중시하는 교육 ▶교수와 학생이 소통하는 교육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를 받았으며, 부정적인 평가항목이 전혀 없는 전 평가항목에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대는 특히 최초 인증 때 보다 교육 환경이 더욱 개선되어 학과가 크게 발전한 것으로 판단하고, 향후 사회 및 대학의 변화에 미래지향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으로 평가됐다.

건축학교육인증을 획득한 교육프로그램의 졸업자에 한해서만 '건축사법'에 따른 실무수련 3년을 거친 후 건축사 취득자격이 주어지며, 해외 유학 및 취업, 해외 건축사 취득에 유리하다.

정성봉 총장은 "이번 건축학교육인증 최고등급(6년 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건축학과는 우수 학생의 유치와 학과 경쟁력 강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축학과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환경 및 교육체계 개선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성훈 건축학과 교수(학과장)은 "지역의 선도적 건축교육 및 문화 조성과 실무능력을 갖춘 국제적 수준의 건축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축학교육인증은 캔버라협약(Canberra Accord) 인증기관들과, 유네스코 세계건축가연맹(UNESCO-UIA) 건축학교육인증기구(UVCAE)의 회원기관으로서 국내 유일의 건축학교육 전문 학위과정 인증기관인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이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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