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중앙도서관은 오는 4일까지 '시각장애학생과 하나되는 문화체험'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충북중앙도서관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중앙도서관(관장 김규완)은 시각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8년째 운영하고 있다.

중앙도서관은 4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시각장애학생과 하나되는 문화체험'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청주맹학교 학생 15명과 비장애학생 15명이 짝을 이뤄 독서활동과 도예, 원예, 요리,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처음 어색해하던 학생들은 함께 체험활동을 하며 배려·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다양한 체험을 해서 즐겁고, 협동심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김규완 관장은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고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 사업을 연 2회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