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도착해 질문 답하는 강경화 장관 / 뉴시스

ARF 외교장관회의 계기 한미 외교장관 회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6일 렉스 틸러슨(Rex Tillerson)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북한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중대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굳건한 한미 공조와 대북 전략적 억제력 강화를 바탕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 및 비핵화 견인을 위한 양자, 다자 차원의 다각적 대응책을 집중 협의했다. 양 장관은 북한의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를 구축하는 것이 양국의 전략적 이익임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서는 양국간 긴밀한 정책 공조 및 동맹 발전이 긴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면서 향후 예정된 다자회의를 포함한 다양한 계기에 수시로 만나 관련 방안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롯데월드 놀이기구 멈춰…사고 3시간만에 70여 명 구조

롯데월드의 놀이기구가 운행중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오후 7시께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 지하 3층에 설치된 '플라이벤처' 놀이기구의 작동이 멈추면서 70여 명의 탑승객들이 공중에 고립됐다. 사고발생 1시간 뒤인 8시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시간여 만인 오후 9시 55분께 탑승객 전원을 구조했으며 부상자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탑승객 중 한명이 놀이기구에서 내리겠다고 해 기계를 멈추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설명했다. 한편 플라이벤처는 높이 12m, 폭 20m로 설치된 4D 비행체험 놀이기구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기에 있었던 분들 정말 무서우셨겠다", "탑승객 모두 구조되고, 큰 사고가 없어서 다행이다",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마에도 낙동강 가뭄 지속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낙동강 수계의 가뭄이 지속될 상황을 대비, 7일부터 합천댐과 밀양댐의 하천유지용수를 감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가뭄이 진행되면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관심(생활·공업용수 여유량 감량) → 주의(하천유지용수 감량, 농업용수 여유량 감량) → 경계(농업용수 20∼30% 감량) → 심각(생활·공업용수 20% 감량) 순으로 단계별 용수 비축을 시행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장마의 영향으로 인해 한강, 금강 수계 다목적댐들은 충분한 저수량을 회복한 반면 지역적 편차가 큰 이번 장마의 특성상 낙동강 및 섬진강 수계의 다목적댐은 철저한 저수량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4일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전국 20개 다목적댐 저수량은 68.6억 톤으로 예년의 107% 수준이나, 낙동강 수계의 10개 다목적댐 저수량은 12.9억 톤으로 예년의 90%이며, 섬진강 수계의 2개 다목적댐 저수량은 3.9억 톤으로 예년의 67%에 불과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 연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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