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당진시가 인건비와 재료비의 지속적 상승 속에서도 원가절감과 경영 효율화 노력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과 홍보에 나섰다.

현재 당진 지역에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곳은 음식점 21곳과 미용실 1곳, 목욕업소 1곳 등 모두 23곳으로 해당 업소의 음식과 서비스 가격은 동종업소에 비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무조건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는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시는 지역의 평균가격을 초과하거나 최근 3년 이내에 행정처분을 받은 적이 있는 업소, 지방세를 3회 이상 및 100만 원 이상 체납하고 있는 업소, 영업 개시 후 6개월이 경과하지 않은 업소는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하지 않는다.

또한 심사기준도 엄격해 최근 1년 간 가격 인하 또는 동결 여부가 있는지, 주방과 매장, 화장실 등의 위생 청결도 뿐만 아니라 종사자의 친절도와 옥외가격 표시제 및 원산지 표시제 이용 여부가 평가항목에 포함된다.

이렇게 어려운 심사과정을 통과하고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착한가게'라는 타이틀 외에도 시설개선 사업을 비롯해 쓰레기봉투나 위생용품 등 업소별 희망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특히 시는 지난달 음식업소의 주방용 소화기(K급) 배치 의무화에 따라 착한가격업소 음식점 22곳에 소화기를 지원해 화재예방과 안전확보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물가상승 등 다양한 요인으로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하하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닐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착한가격업소를 시민들이 애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지역 착한가격업소 현황은 당진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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