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최현구 충남 내포,예산,홍성 주재 기자

위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해당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어주는 언론의 중요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것이 진실된 기사이든 가짜뉴스이든 독자들은 일단 기사에 몰입하게 된다. 하지만 편향된 기사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람들에게는 하소연할 곳도 마땅치 않다. 몇 언론사의 갑질 행태는 도를 넘었다. 최근 예산군의 모 언론사는 예산군수의 행정에 반기를 들며 연신 강도높은 비난기사를 게재하고 있다. 또 다른 언론사는 자칭 풀기사로 삼삼오오 기사를 돌려가며 지자체를 압박하기도 한다.

공직사회도 술렁이긴 마찬가지다. 기사는 사실에 입각해서 정론보도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마녀사냥식의 '카더라식 기사'로 독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군민들의 눈과 귀를 멀게하는, 아니면 말고 식의 기사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언론은 중립을 지켜야하는 것은 당연지사. 추측성 기사는 배제하고 사실에 근거한 기사를 보도해야 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이다. 제보자의 특정부분만 게재하고 당사자인 상대방의 해명은 묵살해버리는 언론배제 행태도 문제다.

최현구 기자

일부에선 1년도 채 남지않은 내년 지방선거에 흔들기용 기사가 아니냐는 반문도 제기되고 있다. 언론은 의혹제기 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건을 주시하고 보도해야 한다. 특정인 편에 서서 공직사회 전체를 비리집단으로 매도하는 기사로 군민들을 현혹시켜서는 안된다. 잘하는 부분은 마땅히 칭찬해주어야하고 잘못한 것이 있으면 따끔한 매질을 해야한다. 인터넷의 발달로 언론사의 기사 한줄한줄이 매일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물론 검증되지 않은 의혹성 기사도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독자는 그 기사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기사내용과 달리 내용은 빈약하기 그지없는 낚시성 기사는 분명히 지탄받아 마땅하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표현의 자유는 보장받아야 하지만 무분별한 의혹기사는 남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최현구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