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 해결...하계훈련장 각광
전국 500여명 찾아 연습 매진

8일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에 위치한 청주유도관에는 전국에서 모인 유도 대표 선수들이 땀흘리며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 충북유도회 제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청주유도회관이 여름철 하계 전지훈련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8일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에 위치한 청주유도관에는 전국에서 모인 유도 대표 선수들이 땀흘리며 강도 높은 하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하계훈련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12일 동안 대전 명석고, 경기 용문중·고, 대구 계성고, 전북 순천고, 충남체고, 충남 외산초·중, 용화초, 전북원광고, 울산 생과고, 경기도청, 목원대, 인하대 등 전국 5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한다.

이처럼 청주유도회관이 하계 유도 전지훈련장으로 각광 받는 것은 최근까지 지적됐던 냉·난방 시설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앞서 청주 유도회관은 청주시에서 2004년 55억원을 들여 설립했다. 연면적 560여 평에 2층 구조의 시설은 국제규격을 갖춘 국내 최상급 경기장으로 이름을 떨쳤다.

그러나 13년이라는 오랜시간이 지나 시설이 노후되거나 냉·난방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는 등의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에 올해는 시설 보수 공사 및 냉·난방 시설을 완비하며 최상의 훈련장소로 재도약 하고 있다.

더욱이 경기장 시설 뿐만 아니라 자체 기숙사와 샤워실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 김수녕 양궁장 체육공원과 낙가산 등에서 체력 단련을 할 수 있는 등 설립 이후 매년 동·하계 훈련을 위해 1천여 명의 선수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충북유도회 하재은 전무이사는 "지속적인 전지훈련을 유치로 청주가 동·하계전지훈련의 최적지임을 널리 알리고, 많은 유도선수들이 청주를 찾아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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