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까지 숲속갤러리

'청주 근대의 숲을 거닐다' 기록사진전이 8월10일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개막해 오는 9월 9일까지 열린다. 충북문화재단과 충북문화재연구원 등이 공동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청주 옛 읍성 터를 기준으로 성 안쪽 문화재와 읍성 밖 근대문화유산 총 12곳을 촬영한 100여점의 사진과 영상자료 기획됐다. / 김용수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옛 도지사 관사이자 도심 속 문화쉼터인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청주 근대의 숲을 거닐다' 기록사진전이 10일부터 시작해 오는 9월 9일까지 열려 청주시민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충북문화재단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의 공동주관으로 전시의 충실도를 높였다.

특히 청주 주요 문화재들을 야밤에 즐기는 '2017 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 연계행사로 청주의 역사를 담고 있는 대표적 문화재와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전시는 청주 옛 읍성 터를 기준으로 성 안쪽 문화재(철당간, 압각수, 망선루, 충북도병마절도사영문, 청녕각, 척화비)와 읍성 밖의 근대문화유산(구 충북산업장려관, 충북도청 본관, 우리예능원, 향교, 구도지사관사, 성공회) 12곳을 중심으로 100여점의 흑백사진과 이승우 청주 토박이 어르신이 전해주는 흑백 영상자료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충북문화재단 김경식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역사가 남긴 소중한 문화재의 조명과 더불어 근대화·산업화에 따른 청주시민의 추억이 담긴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억과 기록을 통해 어제와 오늘의 모습을 비교 감상하고 미래유산을 연결시켜주는 계기로 역사적, 건축적 궁금증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야행행사 동안 한여름 밤의 추억을 더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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