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충남 세종지역의 지역사회건강조사 책임대학으로 오는 16일부터 10월말까지 '2007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08년부터 매년 실시되어온 지역사회 건강조사가 10년째로 접어들면서 지역별 특성에 적합한 보건의료계획 수립 및 시행에 필요한 근거자료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지역 보건소와 대학이 협력하여 지역 내에 거주하는 주민이 조사원으로 참여하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 시도의 실정에 맞는 지역선택 문항을 추가해 진행한다.

올해 조사내용은 전국공통지표 201개 문항과 충남지역 선택지표 23개 문항이며, 건강행태(흡연, 음주, 안전의식, 운동 및 신체활동, 식생활, 비만 및 체중조절, 구강건강, 정신건강), 검진 및 예방접종, 이환(고혈압, 당뇨 유무여부 조사), 의료이용, 사고 및 중독, 활동제한 및 삶의 질, 보건기관 이용, 사회 물리적 환경, 심정지, 개인위생, 여성건강, 교육 및 경제활동을 조사한다.

조사대상자 선정은 시군구 별로 주택 및 아파트의 주택유형 특성에 따라 표본을 추출하며, 지역별 900명을 조사하게 된다.

조사를 시작하기 전에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에 조사가구 대상임을 알려주고,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여 가구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을 전수 조사한다.

조사는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77일간 진행되며, CAPI(노트북을 이용하여 현장에서 바로 입력하는 방식)조사방식을 이용하여 자료의 정확성을 높이는 최신기법을 사용한다.

각 시군구에서는 이 조사결과에 근거하여 지역주민의 건강수준을 다양하게 분석하여 지역의 건강문제를 확인하고, 지역주민에게 건강생활을 유도하는 근거중심의 건강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2016년 조사결과 충남 세종시의 경우 건강행태에서 남자 흡연율 38.6%로 전년도에 비해 2%포인트 감소하였고, 고위험음주율도 20.1%로 전년도에 비해 0.2% 포인트 감소했으나, 고혈압 유병률(평생 의사진단 경험률)은 27.3%(30세 이상)로 1.6%포인트, 당뇨병 유병률(평생 의사진단 경험률)은 11.2%(30세 이상)로 0.9%포인트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박윤형 의과대학 교수는(건강도시 및 건강영향평가연구소장) "지난 9년간의 지역사회 건강조사결과는 지역주민의 건강행태 변화추이를 분석하는 근거자료가 되고 보건사업 평가지표로 활용되고 있다."라며 "기초적인 건강지표 조사인만큼 성실한 조사와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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