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중 광해군과 활동한 유허지 충남 공주에서 개최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조선의 국가대표 침술 명의에 관한 역사발굴 취재기 '허임-조선의 침구사' 출판기념회가 오는 18일 오후5시30분 충남 공주시 우성면 내산리 입구 허임의 침구경험방 집필지 기념비 앞에서 열린다.

'허임-조선의 침구사'는 12일부터 시작한 tvN드라마 '명불허전'의 주인공 허임(김남길 분)에 대한 역사적 실존인물에 대해 생애와 사건 등을 생생한 자료로 엮어가는 '다큐멘트리 명불허전'이다.

공주는 침의(鍼醫) 허임이 임진왜란 중 광해군과 함께 굶주린 백성들을 돌보고 전란을 수습하는 거점 지역이다.

그리고 선조 광해군 인조 세 임금을 침술로 치료하던 허임이 중년이 지나서 귀촌해 평생의 임상경험을 모아 침구경험방을 집필한 곳이기도 한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마음으로 베푼 인술(仁術)을 기억하는 사업'이라는 제목의 추천사에서 "허임 선생은 만년에 우리 충남 공주에 터 잡고 후학을 길렀고, 더 많은 생명을 살리고자 자신의 침,뜸술을 집대성한 침구경험방을 집필한 위인(偉人)이자 향토사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곳 공주에 지난 2009년 사단법인 허임 기념사업회가 침구경험방 간행 365주년을 맞이하여 마련한 기념비가 세워져 있으며 출판기념회는 공주지역 허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조병진) 주관으로 마련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