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의 충북지식재산센터, 7개사에 대한 사업기간 종료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지식재산센터가 추진한 충북 창업기업의 'IP역량강화사업'이 지속성장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상공회의소(회장 노영수) 충북지식재산센터에 따르면 오는 15일자로 'IP나래프로그램 1차 지원기업' 총 7개사에 대한 사업기간이 종료된다는 것. 'IP나래프로그램'은 충청북도와 특허청의 지원으로 이뤄지는 2017년도 신규사업으로, 충북지역 창업 7년 미만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R&D단계부터 제품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지식재산 애로사항들을 충북지식재산센터의 전문컨설턴트가 진단하고 협력기관과 협업을 통해 기업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IP나래프로그램 1차 지원기업의 대부분은 스타트업 기업이다 보니 자금력 및 네트워크를 위해 충북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서원대학교 시니어기술창업센터, 충북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오창 중소기업청 입주기업들이 다수 선정됐다.

이번 IP나래프로그램을 통한 지원 결과, 음성에 위치한 C사의 경우 과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핵심 기술정보 등을 용역업체들에게 알려주었으나 용역업체 직원이 모인출원(무권리자의 출원)하여 특허 등록이 된 문제가 있어 모인출원한 특허의 침해여부 판단, 무효 및 권리이전 전략을 수립했다. 또 회사 내부의 영업비밀보호에 대한 교육과 계약서 및 비밀관리 방법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제품에 대한 IP 문제 요소들을 해소해 안정정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서원대학교 입주기업인 N사의 경우 대나무를 이용한 탈모방지샴푸를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IP나래프로그램을 통해 샴푸 개발에 필요한 담양군청의 특허기술을 알게 되었고 실시권 계약을 받기 위한 전략을 컨설팅 받아 효율적인 특허포트폴리오 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다. 또 IP나래프로그램을 통해 IP교육, IP창출, IP활용 역량을 강화해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2017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으며, 올해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주관하는 지식재산경영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충북지식재산센터 IP나래 담당자는 "IP나래프로그램의 기업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체 모델을 마련해 충북 내 창업기업이 스스로 IP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IP나래프로그램은 7월까지 3차 접수를 끝으로 올해는 신청이 마감됐으며, 내년에도 사업이 계속될 예정이므로 충북 도내 창업 중소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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