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K리그 챌린지 "먼데이 나이트 풋볼"이 오늘 아산-안양전(19:00, 이순신종합운동장)과 성남-경남전(20:00, 탄천종합운동장, SPOTV2 생중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아산은 안양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아산의 현재 순위는 5위(승점 32점), 4위 성남과의 승점차는 불과 1점차다.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다소 주춤한 아산은 지난 부천전 황도연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 현재 리그 5위를 유지하며 승강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4위 이상의 순위로 재진입을 안양을 잡고 승강PO 진출이 가능한 4위권 내로 진입한다는 각오다.

아산은 안양과의 맞대결에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특히 팀 창단 첫 홈경기였던 지난 3월 11일 개막전에서 4:0으로 통쾌한 승리를 거뒀고, 지난 6월 25일 원정경기에서도 2:0으로 짜릿한 승리를 맛보고 돌아왔다.

안양을 상대로 6득점에 무실점으로 이번 홈경기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크다.

아산은 14일 '먼데이 나이트 풋볼'로 열리는 홈경기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우선 아산지역 아마추어 축구인들을 대상으로 화합과 경쟁을 통한 건강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하프타임 이벤트로 '아산가왕'이 한 주 쉬고, 대신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런닝맨'을 진행한다.

또한 축구경기와 음악공연이 어우러진 한밤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경기 후 퇴장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버스킹 공연인 'AM콘서트'도 경기 후 이순신종합운동장 앞 분수대 앞 광장에서 관람객을 찾아간다.

특히 아산은 오늘 "먼데이 나이트 풋볼"을 맞아 팬들과 함께 하는 하프타임 이벤트 "런닝맨(장애물 달리기 시합)"을 진행하는 등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성남은 1위 경남과의 일전을 준비 중이다.

성남은 5월 7일 수원FC전 승리 이후 13경기 연속 무패(7승 6무)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으로 이적한 황의조의 빈자리를 박성호(6골)가 완벽히 메우고 있다.

지난 7월 영입한 '슬로바키아 특급' 흘로홉스키 역시 득점포 예열을 완료한 상태다.

말컹(11골)과 정원진(5득점 7도움)을 앞세운 경남 역시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어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 경기에 앞서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조재철의 프로 통산 200경기 출전 기념식과 성남 유스팀(U15)의 무학기 전국대회 우승 트로피 수여식 등의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하절기 10주 동안 각 팀이 2번씩 월요일 홈경기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K리그 챌린지 "먼데이 나이트 풋볼"은 거의 모든 경기가 스포츠전문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19일 재개되는 K리그 챌린지 25라운드부터는 주말과 수요일 경기로 치러지며, 최종 36라운드까지 승격을 향한 치열한 레이스를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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