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태극기 나눠주기 등 크고작은 행사 다양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15일 광복 72주년을 맞아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주민들과 함께하고, 태극기 게양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나라 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광복절' 맞이 다양한 행사가 지역 곳곳에서 진행됐다.

청주시는 차량통행이 많은 청주 가로수길에서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벌였으며 주민센터 내에 임시판매소를 설치해 운영하는 등 태극기 게양 분위기 확산에 앞장섰다.

청주, 광복절 '태극기 달기'운동

청주시 흥덕구 자유총연맹 오송읍분회(회장 박한규)는 오송읍사무소 직원들과 합심해 72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송읍민 태극기 달기' 거리 캠페인을 전개했다.

박한규 회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회원들은 지난 14일 오송읍 산업단지 내 새마을금고 앞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차량용 태극기 200개와 전단지를 나눠주며 광복 72주년을 맞아 가정마다 태극기 달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종수 오송읍장은 "태극기 무료 교부로 태극기 달기 운동에 동참해 준 자유총연맹 측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광복 72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만큼 전 기관단체 및 공공기관, 전 주민이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흥덕구 강서2동(동장 이춘상) 바르게살기위원회도 지난 14일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태극기를 무료로 나눠드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유영상)는 제72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키고자 이날 행사를 계획했다.

유영상 위원장은 "광복절을 맞아 작은 행사를 추진하게 됐는데, 태극기를 받아든 시민들의 환한 모습에 절로 힘이 난다"며 "이번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태극기 달기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의병의 도시 제천에 펄럭이는 태극기

이날 '의병의 도시' 제천 전역이 태극기로 물결쳤다. 체천시는 광복절을 앞두고 공용차량 등에 태극기를 부착했다.

바르게살기운동제천시협의회(회장 현종태)도 강저휴먼시아3단지 아파트에 태극기 210개를 무료로 나눠줬다. 새마을지도자제천시협의회(회장 노병진)는 교동민화마을을 방문해 100여 가구에 태극기를 달아줬다. 제천시새마을회(회장 임영순)도 태극기 700개를 시민에게 나눠주며 태극기 달기를 홍보했다.

부여 장암면 장하리 72주년 기념 독립유공자 추모제

이날 부여군 장암면 애국지사 마을 장하리에서는 독립유공자 추모제를 개최하여 주민들과 조국 광복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선열의 넋을 기리고 조국 독립의 기쁨을 함께 외쳤다.

이번 추모행사는 2015년 애국지사 16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후세에 전하고자 건립한 장하리 독립유공자 추모탑 광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가족 강현술 대표 등 유족들과 이용우 부여군수를 비롯한 부여군의회 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의 나라사랑 정신을 다시금 되새겼다.

홍성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가져

또한 평화와 인권의 상징인 '평화의 소녀상'이 홍성군에 건립됐다.

홍성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위원장 전양숙)는 15일 홍주의병과 일본군 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홍주성 옆 공영주차장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석환 군수와 김덕배 군의회의장, 홍문표 국회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군민 및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물놀이패 공연, 경과보고, 시상, 기념사, 홍성 여고생의 시낭송, 비문낭독, 제막 및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빗물 한 방울이 모여 큰 강물이 되는 것처럼 군민들이 힘을 합쳐 역사를 바로 세우는 큰 흐름에 첫 발을 내디디게 됐다"며 "앞으로 소녀상이 우리의 미래세대인 아이들을 위한 교육의 장이자 역사의 장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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