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보름간 2만2천832명의 시민 찾아…어린이들의 체력증진과 여가문화 정착 기대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 문암생태공원 외 4곳(중흥공원, 원마루공원, 대농공원, 오창문화휴식공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야외 물놀이장'에 지난 보름(7월 29일 ~ 8월 13일)간 2만2천832명의 시민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무더운 여름을 맞아 마땅한 야외 물놀이장이 없는 어린이들에게 휴식공간의 제공과 체력증진 및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여가문화 정착을 위한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에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어린이 물놀이장 1곳(문암생태공원)을 연 것에 이어 올해에는 어린이 물놀이장을 총 5곳으로 확대했으며, 운영의 최고 백미는 시민들을 내 가족처럼 대하는 마음으로 일하는 안전요원들의 철저한 안전관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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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안전한 수질공급을 위해 1일 1환수를 지키고 있는 운영의 방침에 따라 모두가 잠들어 있는 새벽시간에 배수 및 환수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시민들을 위해 잠을 잊은 안전요원들의 노고는 물놀이장 안전 운영의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임명수 공원관리팀장은 "지난 7월 31일 우천에도 불구하고 문암생태공원에서 이른 아침부터 기다리던 10명의 어린이들을 위해 1시간 동안 물놀이장을 이용하게 한 뒤 휴장을 한 사실이 있었다"며 "어린이들이 비가 오는 날에도 물놀이를 하고 싶은 기대와 즐거움의 동심을 차마 저버릴 수가 없어서 탄력적 운영을 하게 됐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또한 올해부터 소외계층을 위한 배려로 새터민, 복지시설, 장애아동 등에게 우선 입장을 배려한 결과, 지난 8월 3일 한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 14명이 물놀이장을 이용한 뒤 시설관계자로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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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설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물놀이장 설치 및 무료운영이 많은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 알차고 재미있는 어린이 물놀이장이 되도록 이용자 불편사항 의견을 반영하는 등 문제점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 야외 물놀이장은 오는 2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금요일과 우천 시를 제외하고 문암생태공원, 중흥공원, 원마루공원, 대농공원, 오창문화휴식공원에서 무료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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