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는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신정호 잔디광장 일원에서 광복 72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에는 약 5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했으며, 아산출신 독립운동가 이민화 선생의 사진 전시 등 전시행사와 독립군 감옥체험, 청산리 전투를 모티브로 재현한 물총싸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함으로써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디지털사진작가협회 아산지회는 평화의 소녀상에서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사진을 촬영하고 인화해 주었으며, 민족문제연구소 아산지회는 충남지역 독립운동사 전시행사를 진행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작지만 내실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광복절 기념행사와 연계해 KEB 하나은행이 주최한 제72주년 광복절 기념 그림대회는 '평화의 소녀상 그리기'를 주제로 어린이 200여 명이 참가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72년전 광복의 그 날을 잘 알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광복의 의미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우리의 역사를 소중히 기억하고, 미래의 큰 일꾼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