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국민체육센터 부지가 내부적으로 확정된 가운데 부족한 재원 확보가 사업 추진에 최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열린 의정간담회에서 대부분의 의원들은 집행부가 체육센터 부지로 내부적으로 확정한 보은읍 장신리 국도유지건설사무소 인근 야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교부세와 도비 등 부족한 재원 확보에 철저를 기해줄 것으로 촉구했다.
 이날 김기훈(보은읍 56)ㆍ구환서(마로면ㆍ47)ㆍ이재열(내북ㆍ45)의원 등은 "그동안의 시행착오에 대해 더 이상 거론하는 것은 사업 추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역 발전과 부족한 재원 확보를 위해 의원들과 군민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오규택ㆍ박홍식ㆍ이재열의원은 "재원이 확보되지 않을 상태에서 또 다시 부지를 매입하는 것은 예산 낭비"라며 사업 추진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여 다음달 예정인 공유재산변경승인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군은 체육센터 부지가 의회에서 최종 결정되면 감정평가와 공유재산변경승인, 부지매입, 환경성 검토, 교통영향평가, 사업승인 등 제반 절차를 거친 뒤 늦어도 올해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총 1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국민체육센터는 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지원금 30억원과 군비 14억 등 44억원의 예산만 확보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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