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10개 스포츠 브랜드 운동화 총 13개 성능시험결과

한은주 한국소비자원 화학섬유팀장이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10개 스포츠 브랜드 운동화 총 13개(런닝화 10개, 워킹화 3개)를 대상으로 기능성·내구성·안전성 등의 성능 시험 평가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시험결과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은 관련기준에 적합했지만 충격흡수 등 기능성과 내구성은 제품에 따라 성능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08.16. / 뉴시스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유명 스포츠 브랜드 운동화의 성능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0개의 스포츠 브랜드 운동화 총 13개(런닝화 10개, 워킹화 3개)를 대상으로 기능성, 내구성, 안전성 등의 성능을 시험 및 평가했다고 밝혔다.

시험결과,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은 관련 기준에 적합했지만 충격흡수 등 기능성과 쉽게 닳지 않는 정도인 내마모성 등의 내구성에서 제품에 따라 성능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리복(아스트로라이드2D)', '스케쳐스(고런5)' 등 런닝화 2개 제품과 '뉴발란스(MW880RK3)' 워킹화 1개 제품이 마른 바닥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젖은 바닥에서는 '데상트(스퍼트액션)', '아식스(퓨젝스러쉬)', '프로스펙스(마하런101)' 등 런닝화 3개 제품이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스케쳐스(고런5)' 런닝화 1개 제품과 '뉴발란스(MW880RK3)' 워킹화 1개 제품은 보행 시 발에 전달되는 압력이 낮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데상트(스퍼트액션)'와 '프로스펙스(마하런101)' 등 런닝화 2개 제품과 '뉴발란스(MW880RK3)' 워킹화 1개 제품이 발이 지면에 닿을 때의 충격을 잘 흡수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반복 마찰에 의해 겉창이 닳지 않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 '뉴발란스(MSTROLZ1)', '데상트(스퍼트액션)', '르까프(베이퍼플러스)', '리복(아스트로라이드2D)', '아디다스(듀라모라이트)' 등 런닝화 5개 제품과 '뉴발란스(MW880RK3)' 워킹화 1개 제품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다만 반복 마찰에 의해 신발 발등 부분의 천이 마모되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 '아식스(퓨젝스러쉬)' 런닝화 1개 제품은 건조 조건에서 갑피 내마모성이 2만5600회 미만으로 권장 기준에 미흡했다.

한편 소비자원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pH,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유기주석화합물 등 유해물질의 안전성과 혼용률, 제조자, 제조국, 취급주의 표시, 소비자상담실 등의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전제품 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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