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와 시민단체가 기적의 도서관 유치를 위해 책모으기 운동을 벌이며 안간힘을 쓰자 제천지역 발전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축구선수 김도훈씨(33,성남 일화)가 1골당 40권의 도서를 기증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선수는 오는 23일 성남에서 열리는 대전 시티즌과의 K정규리그 첫 경기부터 매 경기마다 1골당 40권의 도서를 제천시에 기증하겠다고 밝혔으며, 책 전달은 기적의 도서관 협찬사인 교보문고를 통해 기증하기로 했다.
 이같이 김 선수가 도서를 기증하면 제천시는 기적의 도서관내에 김도훈 장서를 별도로 마련해 그곳에 비치하기로 했다.
 MBC 느낌표 도서관 유치를 열망하는 일반시민들은 이같은 김선수의 뜻을 고맙게 받아 들이고 있으며, 동호인을 포함한 축구에 관심 있는 시민들은 오는 23일 성남에서 열리는 경기를 관전하고 김선수를 응원하기로 했다.
 한편 23일 개막되는 K리그는 오는 11월 16일까지 총 2백64경기(팀당 44경기)가 치러져, 앞으로 김 선수의 골사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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