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청주시장, 청주시새마을회·서산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 격려

이승훈 청주시장이 17일 미원면 계원리 침수피해 저소득가구에서 청주시새마을회 봉사자들과 함께 도배·장판 교체를 돕고 있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지난 달 폭우로 인해 피해를 본 수재민들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

청주시새마을회, 침수피해 저소득가구 도배·장판 교체

청주시새마을회와 서산시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등 60여 명이 17일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15가구에 도배장판 교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도배ㆍ장판 교체는 지난 7월 16일 폭우에 의한 침수피해가 많은 미원면 계원리 1가구, 운암1리 14가구 등 총 15가구이며 모두 저소득 가정으로 빠른 복귀를 돕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이승훈 청주시장은 봉사현장을 찾아 "고령과 저소득으로 생활고를 겪는 이들에게 깨끗한 보금자리에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봉사자들의 아름다운 손길에 감사하다"며 마음을 전했다.

청주시는 7개 봉사단체의 참여로 가구당 50만 원 상당의 자재를 지원받아 이미 저소득 138가구에 도배장판 교체 봉사를 추진했으며, 침수가정 도배장판 사업을 이달 말까지 421가구에 시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5천만원 물품 기탁 등 온정 답지

청주지역에 폭우피해를 입은 이웃을 향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져 감동을 더하고 있다.

㈜대우건설(대표이사 송문선)은 17일 청주시를 방문해 수해의연금으로 5천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 김중회 ㈜대우건설 상무, 조관희 ㈜대우건설 부장이 참석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청주에서 지웰시티 푸르지오(466세대),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1천34세대), 사천지구 푸르지오(729세대) 총 2천229세대를 공사 중에 있다.

이어 ㈜대광건영(대표이사 조영훈)도 이날 청주시를 방문해 수해의연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했다.

기탁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 김준원 ㈜대광건영 부사장, 김남중 ㈜대광건영 부장이 참석했다. ㈜대광건영은 현재 청주에서 비하 대광로제비앙 528세대를 공사 중에 있다. 또한 굿네이버스와 SK매직도 청주시를 방문해 수재의연물품으로 가스레인지 200대(4천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 굿네이버스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 류경희 관장, 충북나눔인성교육센터 남선우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굿네이버스는 폭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현재 가장 필요한 가전제품 중에 하나인 가스레인지를 지원하기 위해 SK매직에서 100대를 구매했으며, 수재민을 돕는 나눔에 동참하고 싶다며 SK매직에서도 가스레인지 100대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물품은 수해를 입은 저소득층을 위주로 지원될 예정이다.

박찬길 청주시 희망복지지원팀장은 "이번에 기탁된 가스레인지 중 LNG 100대는 충청에너지서비스에서 설치비 없이 무상으로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호우 피해주택 무료설계 지원

이밖에 시는 이날 접견실에서 대한건축사협회 충북도 청주지역건축사회(회장 김남권)와 집중호우로 주택이 파손돼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호우 피해주택 무료설계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 김남권 대한건축사협회 충북도 청주지역건축사회장 등이 참석해 '호우 피해주택 신축 시 무료설계 지원, 지역 우수 건축인의 재능기부 기반 마련, 수해의 아픔을 함께하는 시민 모두의 공감대 형성에 함께 기여' 등 3개항에 합의했다.

무료설계 지원 대상은 지난 집중호우로 전파되거나 반파된 주택 중 신축을 희망하는 주택 13동과 아직 복구계획을 정하지 못한 주택 13동 총 26개 동에 대해 건축규모 100㎡ 이하로 신축하는 경우 청주지역 건축사회에서 무료로 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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