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최근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파만파 퍼져가는 가운데 예산군에서 출하되는 계란에서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는 등 관내 계란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경기도 농장에서 기준치 이상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고 농림식품부가 우리나라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검사 농가 중 31개 농가가 부적한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살충제 계란과 관련해 군민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예산군의 산란계 농장은 무항생제인증농가 3개소, 일반농가 1개소 등 총 4개소로 41만 수를 사육하고 있으며 4개소의 농가는 식용란수집판매업 신고를 하고 계란을 관내외로 유통하거나 전용 거래처인 유통 상인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군은 관내 4개 산란계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농산물품질관리원 예산사무소와 충청남도동물위생시험소 당진지소 등에 살충제 성분과 관련 농장 사육 중인 산란계의 닭고기 및 알 잔류허용 기준 검사를 의뢰했으며 산란계 농가에게 출하를 중지할 것을 요청하는 등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대응을 펼쳤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예산사무소와 충청남도동물위생시험소 당진지소는 지난 16일과 17일 4개소의 농장에서 유해물질이 불검출 됐다는 결과를 군과 해당 농가에 개별 통보했다.

군은 관내에서 출하되는 계란이 안전하다는 적합 판정을 받음으로써 대형마트 등으로 유통되는 계란을 군민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청정지역으로서의 명성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예산군 내 산란계 농가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산란계 농가에게 요청한 출하중지를 해제하고 앞으로 산란계 농가의 달걀 출하 이행실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군민들이 살충제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안전한 계란을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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