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비 6천만원...읍,면 마을별 방제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은 미국흰불나방 등 산림병해충 발생에 따른 수목의 생장저하와 도시 미관 훼손을 방지하고자 각 읍,면 주요도로변 가로수에 긴급방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속된 봄철 가뭄과 이상기후 등으로 미국흰불나방, 갈색날개매미충 등의 외래 해충 발생 정도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실정으로 방제가 필수적이며 홍성군의 발 빠른 대처가 눈에 띈다.

해충은 생활권 및 산림 내 수목의 성장을 저하시키고 주민 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것은 물론 방제활동을 실시하지 않을 경우 익년에 더 큰 피해가 예상되어 긴급방제를 추진한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군은 앞서 주요 도로변, 국도 21호 외 22개 노선, 공원녹지 지역 등 산림병해충 발생이 예상되는 지역 내 가로수에 5회에 걸쳐 방제를 완료한 바 있다.

또한, 연중 지속적인 병해충 예찰을 위해 예찰단 5명을 운영중에 있고 홍동면은 유기농업 지역인 만큼 친환경 약제를 살포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해충에 따른 가해수종이 200여종에 달하고 있어 8~9월 집중 예찰을 통해 익년 병해충 발생률 저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은 2015년부터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16년 가뭄을 기점으로 그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피해방지를 위한 주택 주변과 사유지 내의 수목에 대한 방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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