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어려움 극복하고 예술로 승화

郭日峰 GUO RIFENG 작품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충청북도지회와 중국 산동성 위해 문화예술연합회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한·중 협약에 의해 제2회 한·중 현대미술교류전을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교류전은 한국작가 116명과 중국작가 40명이 2점씩 출품해 총196점이 전시된다.

지난해 중국에서 첫 교류전을 연 이후 올해는 한국에서 열릴 차례로 중국 측에서 많은 인원이 참여를 희망해 작가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조근영 작 또 다른 공간(城)

유승조 충북미술협회 회장은 "이것은 한·중간의 정치적 문제의 어려움에서도 문화예술교류는 지속시켜야 한다는 두 나라의 공동적인 생각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위해 및 북경 송장미술관 소속 40여 명의 작가가 출품하는 이번 제2회 한중현대미술교류전에는 중국미술인 총 25명과 스텝 및 인솔대표 5명 등이 참석해 총 30명이 직접 교류단으로 참석했다.

유 회장은 "올해 청주에서 갖는 제2회 한중현대미술교류전은 중국 문화예술인들이 한국을 찾는 행사로는 전국에서도 아주 큰 행사"라며 "앞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모든 부문에서 중국과 한국이 협력하고 소통해 양국의 문화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도민들이 이번 전시회에 찾아 이번 교류전에 양국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드'라는 정치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에 참가한 중국인들이 한국으로의 단체비자가 금지된 가운데서도 각자 개인 비자를 어렵게 취득해 한국을 찾은 중국미술인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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