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충북대병원 직지홀에서 협약식 개최
신약·의료기기 연구 개발 출구전략 마련 '기대'

충북대병원 전경/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충북대학교병원이 오송 임상시험센터 사업자로 선정됐다. 22일 오전 충북대학교병원 직지홀에서는 충북도와 충북대병원의 협약식이 진행된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달 17일까지 전국 상급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센터 사업자를 공모했다. 충북대병원은 단독 지원해 적격 심사를 통과했다.

2019년 건립되는 오송 임상시험센터에는 국비 278억2천100만원, 지방비 22억8천만원 등 301억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내년 정부예산 반영에 따라 총사업비가 결정된다.

이미 센터 건립 설계비로 국비 7억6천만원을 확보했으며, 22억8천만원의 지방비를 투입해 1만4천545㎡ 규모의 부지도 확보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건물과 장비를 소유하는 충북대병원은 임상시험센터 건립과 운영을 맡게 된다.

오송 임상시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6천600㎡에 60병상 이상 규모로 설계됐다.

임상시험센터가 건립되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개발되는 신약 후보물질, 신기술을 접목한 의료기기 출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약과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출구전략이 완성되면서 오송 바이오의료산업 인프라의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은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에 성공해도 동물 전임상과 1~3상 임상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산업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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