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요충지로 외지차량 혼잡 극심주민들 조속한 도로확포장 요구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군 장안면 주민들이 농협 사거리서부터 시작되는 교통혼잡으로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조속한 도로확포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곳 사거리는 보은읍과 속리산톨게이트를 나온 차량들이 서원계곡을 통해 사회복무연수원과 속리산, 구병리, 만수리로 가는 요충지이어서 주말이면 속리산을 찾는 외지차량들로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고 있다.

여기에 마을주민들의 각종 농업용 경운기 및 트랙터 등 차량과 외지차량이 뒤엉키고 장안사거리에서 면사무소 구간에서는 갑자기 도로가 좁아지는 병목현상이 나타나며 주민들의 보행권 확보는 커녕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더욱이 이 도로는 인도가 한쪽방향으로만 설치돼 있을 뿐 아니라, 갓길마저 없어 항시 주민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주민들은 "이러한 현상은 사시사철 지속돼 봄,가을은 농사용 차량으로,여름이면 피서차량으로 붐비고,사회복무원이 연간 3만여명의 교육생을 수송하며 교통혼잡을 더욱 부추기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 도로중 장안면 서원리 북두문이 지점은 급격한 S자형 도로로 한 여름 피서철이면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의 주차차량과 맞물려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다 겨울철에는 빙판길로 변해 차량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이다.

이같이 주민들의 보행권 확보 및 안전이 위협받자 장안면 이장협의회 및 단체들이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보은군에 '도로 확포장 공사'를 건의했으나 아직까지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안면 이장협의회 관계자는 "조만간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이 구간 도로 확포장공사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군과 충북도,지역구 국회의원 등에게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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