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호암초·대소원2초중 중앙투자 승인…2020년 3월 개교
오송2초·솔밭2초중 재검토 처리...도교육청 "추후 재상정"

충북도교육청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제출한 학교 설립 계획안 4곳 중 2곳이 교육부 승인을 받았다.

2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2017년 수시1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열어 도교육청이 제출한 학교 설립 계획안을 일부 승인했다.

도교육청이 청주 '오송2초'와 '솔밭2초중학교' 등 총 학교 4곳의 신설안을 제출했으나 이 중 2곳만 승인이 이뤄졌다.

이번에 중투위 승인이 떨어진 학교는 충주 '호암초'와 '대소원2초중학교'로 개교 예정일은 2020년 3월이다.

하지만 이 2개 학교를 신설하려면 개교 예정일까지 기존 소규모 학교 3개를 적정규모화(통폐합)하라는 조건이 붙었다.

이번 조건부 승인으로 도교육청은 학교 신설을 위해 총 24개 학교를 통폐합해야 한다. 앞서 2019년 3월 개교하는 진천 두촌초 등 6개 학교 신설 조건으로 학교 21개 통폐합을 제시받았다.

도교육청은 "2개 학교가 적기에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교육부 의견에 따라 3개교 적정규모화를 병행 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신청한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 내 오송2초 및 대농지구 솔밭2초중은 재검토 처리를 받았다.

오송2초의 경우 바이오폴리스지구 8개 블록에 들어설 1만2천613가구 중 970가구만 분양 공고된 만큼 학교 설립 시기를 조정하라는 게 교육부 판단이다.

교육부는 감정평가 용지 매입가가 327억원에 달하는 솔밭2초중에 대해서도 부지를 무상 확보할 방안을 강구하라며 재검토 지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주시와 부지 무상임대 등에 대해 협의하고 오송 바이오폴리스 주택 분양 추이를 보면서 오송2초 및 솔밭2초중 신설 계획을 추후 재상정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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