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도시재생 결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2014년부터 추진한 '문화·예술 특성화를 통한 중앙동 상권활성화 사업'이 올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도하는 '2017년도 지역발전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으로 추진한 '문화·예술 특성화를 통한 중앙동 상권활성화 사업'은 쇠퇴한 원도심인 중앙동의 활성화를 위해 생활기반 시설 확충, 골목 상권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사업 등으로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다.

특히 지금까지 행정기관 중심에서 '주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사업'으로 추진한 점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중앙동 주민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중앙동 도시재생추진협의회(협의회장 권순택)는 주민참여형 미술행사인 '소나무길 아트페어'를 개최해 중앙동이 가진 문화·예술 콘텐츠의 장점을 살리고, 매주 토요일 '소나무길 프리마켓', 매주 금요일 저녁엔 '청춘 버스킹 페스티벌'을 운영해 중앙동 소나무길과 차 없는 거리의 유동인구를 증가시켜 상권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 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간 지속적인 교류 및 건강한 소통을 위한 시간도 마련했다.

정무영 청주시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사업은 그 지역의 특성을 잘 알고, 지역에서 삶을 영위하는 주민의 주도와 참여가 사업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큰 밑거름으로, 사업이 종료되더라도 중앙동의 도시재생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중앙동은 2016년도에만 12개기관 약 520여 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도시재생의 선도적인 모범도시로 손꼽히는 지역으로 이번 지역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으로 앞으로 타 지자체에게 명실상부한 성공한 도시재생사업지로서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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