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치매센터 치매인식도 조사 결과 발표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충청북도 치매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북도 광역치매센터(센터장 김시경)가 최근 발표한 '충청북도 치매인식과 태도'에 대한 2017년 조사·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72.6%가 충청북도의 치매정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도민의 27.8%는 치매와 관련된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고, TV·라디오 등 방송을 통해 정보를 획득(41.1%)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치매상담센터에 대한 인식(24.6%)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치매 조기발견을 위한 치매선별검사에 대해서는 65.6%가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치매 극복을 위한 충청북도의 노력이 성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치매에 대한 교육이 노년층에 집중되다보니 50대 초반 연령에서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경험이 낮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시경 센터장(충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노년층 뿐 아니라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치매 예방교육이 필요하다"며 "국가치매책임제에 따라 설립될 예정인 충청북도 14개 시·군·구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치매 인식개선과 예방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일부터 6월 21일까지 충청북도 14개 시·군·구 45세 이상 75세 미만 인구 69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구간 95%, 표준오차 ±3.71%p에서 유의표집 방법에 의해 면접 설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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